韩语考试听力练习:见面会

来源:新东方发布时间:2013-07-24

  현우: 안녕하세요. 선현우입니다.

  경은: 안녕하세요. 최경은입니다.

  현우: 멋있는 목소리를 내 보려고 했는데. 안 되네요.

  경은: 오늘 주제도 좋은데, 제가 왜 현우 씨랑 녹음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. 소연 씨랑 녹음하

  면 정말 좋을 텐데.

  현우: 소연 씨 바쁘잖아요.

  경은: 그러니까요.

  현우: 소연 씨 뭐 하느라 바쁜지 아세요?

  경은: 왜요?

  현우: 소개팅 하느라 바쁘잖아요.

  경은: 소연 씨가 이 방송 듣고 있을 거예요, 듣고 화낼 거예요.

  현우: 괜찮아요. (진짜?) 소연 씨는 착하니까. 경은 씨, 소개팅 잘 하고 왔어요? (언제요?) 지난 번

  방송에서 소개팅 할 거라고 (소개팅 할 거라고 얘기한 게 아니라) 하고 싶다고...

  경은: 방송 안 들었죠?

  현우: 들었어요.

  경은: 진짜요? (네) 소개팅 하고 싶다고...... 얘기했군요. 할 거라고 얘기 안 했죠.

  현우: 그래요? (네) 그 정도로 하고 싶으면 소개팅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.

  경은: 소개 좀 시켜 주세요.

  현우: 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어요. 다 저 같은 사람 밖에 없어서...... 경은 씨, 소개팅도 좋지

  만, 제가 어렸을 때, 제가 대학교 1학년, 2학년이었을 때는 소개팅보다는 미팅을 많이 했어

  요.

  경은: 네, 맞아요. 미팅 많이 했죠.

  현우: 요즘에도 미팅 하는지 모르겠는데. (잘 모르겠는데요.) 그래서 소개팅, 그리고 미팅 이 두 가

  지가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잖아요, 예전에는.

  경은: 그렇죠.

  현우: 지금은 아닐 거예요. 지금은 소개팅, 미팅이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다른 모임, 인터넷 모임, 아니면 동호회 이런 곳에 나가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옛날에는 대학교에 들어가

  도 그냥 공부하는 그 학과 그리고 동아리 그것밖에 없으니까 미팅이나, 소개팅을 했죠.

  경은: 그렇죠. 진짜. 여러분들 중에서 소개팅하고 미팅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.

  현우: 맞아요. 그러면 오늘 소개팅하고 미팅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고 미팅을 어떻게 하는건지 간단

  하게 이야기 해 볼까요?

  경은: 좋아요.

  현우: 일단, 소개팅하고 미팅하고 가장 큰 차이점이 뭐예요. 경은 씨?

  경은: 사람 수.

  현우: 사람 수. 소개팅은 몇 명?

  경은: 두 명.

  현우: 또는 세 명.

  경은: 세 명이요? (소개해주는 사람) 요즘에는 소개해 주는 사람 안 나가요. (안 나가요?)

  현우: 제가 좀 옛날 사람이라서. 미팅은 몇 명?

  경은: 미팅은...... 다 달라요. (다 달라요?) 3:3 미팅이 있고, 2:2 미팅, 6:6 미팅?

  현우: 2:2 미팅도 있어요?

  경은: 네. 2:2 미팅도 있어요. 소개팅은 아니잖아요. 어쨌건.

  현우: 그렇구나. 아무튼 네 명, 여섯 명, 여덟 명, 열 명 이렇게.

  경은: 그렇죠. 카페같은 데 가면, 미팅하는 사람들은 정말 티가 나요.

  현우: 딱 보면 알 수 있어요?

  경은: 네. 남자가 한 줄로 딱 앉아 있고, 여자가 그 앞에 한 줄로 쭉 앉아 있어요. 보통 동호회나 아

  니면 학교에서 만난 사람들일 경우에는 섞어서 앉아요, 남자 여자, 남자 옆에 여자, 여자 옆에

  남자 이렇게 섞어서 앉는데 미팅을 나가면, 꼭 남자들끼리 주루룩, 여자들끼리 주루룩 이렇게

  앉아있어요. 그래서 “쟤네 미팅 한다. 미팅 한다.” 이런 게 티가 났었죠.

  현우: 여기서 질문. 경은 씨는 물론 소개팅을 해 봤겠지만, 미팅 해 본 적 있어요?

  경은: 미팅 대학교 1학년 때, 딱 두 번 해 봤어요.

  현우: 그래요? (네) 저는 미팅을 안 해 보고, 해 본 적도 없는데 주선 한 적이 있어요. 주선이 뭔지 알죠?

  경은: 그런 미팅자리를 만들어 주는 걸 말하죠?

  현우: 제가 제 친구랑 연락해서 저는 고려대학교 친구들을 모으고, 남자들을 모으고, 제 친구는 연

  세대학교 여자들을 모아서 했는데.

  경은: 몇대몇으로 했어요?

  현우: 그게 조금 이상했어요. 저희 쪽은 한 명이 못 와서 남자가 여섯 명. 그리고 저 쪽은 여자가 일

  곱 명. (진짜요?) 여자가 한 명 남는 거예요. 그리고 저랑 제 친구를 빼면 다섯 명, 여섯 명.

  경은: 현우 씨 일부러 그랬죠?

  현우: 왜요?

  경은: 끼고 싶어서.

  현우: 그래서 제가 끼면 숫자가 맞는데 제가 안 끼면 안 맞는 거예요.

  경은: 그러니까 일부러.

  현우: 그래서 처음부터 막 고민을 했는데, 저는 소개팅, 미팅 이런 걸 안 좋아하기 때문에 미팅을

  할 생각도 없었고, 그냥 주선 친구들 소개만 해 주고 싶었어요.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,

  고민을 십 분정도 하는 사이에 이미 분위기가 미팅 분위기가 아니라 십분 동안에 이 사람들

  이 다 서로 친해진 거예요. (정말요?) 친해져서 술 마시고, 서로 누구를 만나서 사귀고 이런

  생각이 전혀 없고 다 친구가 된 거예요. 그래서 그냥 재밌게 놀고.

  경은: 보통 그런 경우에는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죠. 좋은 미팅이 아니에요 그건.

  현우: 그렇게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는데, 너무 재밌게 놀아서 그 뒤로 연락도 하고 몇 번 만났

  어요.

  경은: 좋은데요 그건.

  현우: 보통 미팅이 잘 안되면, 아무하고도 안 만나잖아요.

  경은: 절대 안 만나죠.

  현우: 그런데, 그 때 그 모임 친구들은 분위기도 좋았고 재미있어서, 그런 경험이 있고 한 번은 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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